
Green Speed - Stimpmeter
그린스피드 -스팀프미터
그린스피드가 빠를수록 퍼팅이 더 쉽고, 스코어를 낮출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집니다.
그린스피트 측정, 스팀프미터

스팀프미터는 미국 골퍼 에드워드 스팀프슨(Edward Stimpson)에 의해 처음으로 개념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1935년 US오픈에서 사라젠의 퍼팅이 그린을 한참 벗어나는 것을 보고, 그린 스피드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그 후 1976년 프랭크토마스가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것이 미국골프협회(USGA)에 의해 US오픈에서 처음 사용됐다. 1978년부터는 USGA가 공식 그린 스피드 측정 장비로 지정했다.
스팀프미터는 길이 36인치 (91㎝), 폭이 1.75인치 (4.4㎝)에 145도의 V자 형태로 생겼습니다. 아래 끝에서 30인치 (76㎝) 되는 곳에 홈이 파져 있는데 이곳에 골프공을 올려놓고 다른 한쪽을 그린에 대고 서서히 들어 올리면 약 22도의 경사에서 골프공이 중력에 의해 그린 위로 굴러 내려가게 됩니다.
- 3개의 공의 평균거리로 스피트 측정 : 3개의 공의 오차 범위는 직경 20cm이내의 범위
- 마찬가지로 반대편에서 3개의 공의 평균거리 측정
- 최종적으로 측정된 양방향의 평균거리로 그린스피드 측정
그린스피드는 골프장마다 차이가 있으나, 보통 2.8m를 기준으로 한다. 평상시 그린스피드는 2.7 ~2.9m사이를 유지하지만, 정식대회 때는 3.5m까지 그린스피드를 맞춘다. US Open메이저대회의 경우 4.0m까지 셋업하여 '유리그린'이라고 알려져 있다.
습기가 많은 아침과 저녁엔 상대적으로 그린 스피드가 느려진다. 오전엔 그린이 점점 건조해지면서 스피드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 날씨가 건조하면 역시 빨라진다. 계절에 따른 차이도 크다. 잔디의 성장이 멈춰있는 초겨울부터 봄까지가 그린 스피드가 가장 빠르다. 잔디가 한창 자라기 시작하는 5월부터 여름까지는 상대적으로 스피드가 느려진다.



그린스피드 관리

그린스피드에 영향을 주는 요소 5가지
1. 잔디의 길이 2. 그린지반의 단단함. 3. 물기와 잔디결 4.에어레이션 5.오후에 자라는 잔디의 길이
골프장이 코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곳이 그린이라면, 골퍼는 그린스피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그린스피드를 높인다면 예고나 롤링 등 몇 가지 작업을 떠올리지만, 그린스피드에 영향을 주는 더 중요한 요인들이 있다.
환경
물의 배수, 공기 흐름, 햇빛 등은 결과적으로 잔디를 둘러싼 환경. 즉, 날씨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는 잔디의 생육뿐아니라, 그린스피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빛과 공기가 들어오는 열린 그린과 닫혀있고 그늘진 그린을 비교해 보면 열린그린이 던 낳은 잔디상태와 스피드를 제공한다. . 마찬가지로 코스에서 가장 습도가 높은 그린과 가장 건조한 그린은 많은 차이가 날 수 있다. 따라서 각 그린 주변 환경을 평가하는 것이 일관된 그린스피드를 관리하는 첫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환경적으로 그린스피드를 높이기 위해선 동쪽과 남쪽 방향으로 일조량을 높이고 바람이 들어올 수 있게 공간을 여는 작업, 예를 들어 나무나 관목 제거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만약 수목 제거가 불가능하고 예산이 허락된다면 송풍기나 조명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또 경우에 따라 성능이 좋은 배수시스템에 의존해야 할 수도 있다.
자연스럽게 그린스피드를 향상시키기 위해선 잔디 생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단단함
1년 내내 지속가능한 그린스피드를 얻으려면 배수가 잘되는 단단하고 건조한 표면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1년 내내 30% 이하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배수력이 필요하지만 그런 그린은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대부분은 토양 개량 및 각종 배수시스템 설치를 통해 표면 수분, 빛, 공기, 토양층 개선과 유기물 관리로 배수력을 유지하고 있다.
성장률 및 밀도
촘촘하고 녹색이 무성한 그린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그린스피드는 확실히 떨어진다.
잔디의 높은 성장과 밀도는 볼을 마찰시키거나 끌게 해 속도를 늦춘다. 천천히 자라고 밀도가 낮은 잔디가 적절하며, 비가 온 후에도 표면을 더 쉽게 건조시킬 수 있어 단단하고 마른 그린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빠른 그린스피드를 얻기 위해 잔디의 과도한 성장을 제어할 필요가 있다. 시비 및 관수 제어에 주의를 기울이고 시기별로 예고를 조절해야 한다.
그러나 때로는 날씨가 잔디를 원치 않는 방향으로 자라게 하기 때문에 버티컷 등 갱신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적당한 잔디 밀도는 잔디 주변의 공간을 볼 수 있고 배토사를 볼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예지 및 롤링
그린스피드를 유지하려면 주기적인 예지가 필요하다. 또한 그늘지고 장기간 습한 그린은 무른 상태가 돼 예지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오히려 배수상태와 공기의 흐름 등을 더 고려해야 한다. 습한 그린은 표면이 무른 상태이기에 예지하게 되면 휠마크가 발생하고 부드러움, 정확성, 표면 품질 등이 저하된다. 따라서 이상적 생육 조건에서 그린을 깎는 것이 중요하다.
예지 품질을 위해서는 자주식 그린모어를 사용하는데, 날을 올바르게 세팅해 잔디 잎이 깨끗하게 잘리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날을 주기적으로 래핑해야 하며 특히 정기적으로 톱드레싱을 하는 경우 더 신경 써야 한다.
낮은 예고는 적어도 처음에는 더 높은 그린스피드를 제공할 것이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낮게 깎으면 뿌리 깊이가 줄어들고 이종잔디 유입 가능성이 높아져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무조건 낮은 예고 대신 잔디 성장을 제어하고 적당히 단단하고 건조한 표면을 만드는 것이 더 지속가능한 그린스피드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롤링은 그린스피드, 부드러움, 정확도를 향상시키지만, 한번 롤링으로 그린스피드 향상이 하루 종일 일정하게 지속되진 않기 때문에 단기적인 속도 향상 정도의 보조적 수단이다.
그린스피드를 지속적으로 측정해 데이터화하면 현실적인 관리수준의 그린스피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잔디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그린스피드의 최대 속도를 높이기보단 운영시간 내내 일정한 속도를 내는 방향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히려 최저 속도를 높여 평균 그린스피드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각 그린 간 속도 편차만 줄이는 방향으로 관리하는 것이 올바를 수 있다.


